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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1일차

Loweeeell 2023. 4. 9. 23:47

2023년 3월 생월 기념으로 엄마랑 다낭에 다녀왔다! 

동남아는 처음이라 몹시 기대가 됐당

그래서 가서 뭐할지 이것저것 열심히 찾아봄 ㅎ_ㅎ 

 

한가지 웃긴건

한 작년 겨울부터 직장 동료분이 올해 4월쯤 다낭 놀러간다고 해서 엄청 부러워했는데

내가 먼저 다녀오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

매 여행마다 즉흥적인 엄마랑 나

이번에도 결정하는데 한 3일 걸렸나..

 

 

엄마랑은 덴마크 이후 첫 여행이여서 

가기 전부터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자 이제 출발!

밤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다

다낭가는 비행기는 밤 시간대에 많이 있다.

 

나는 밤 비행기에 로망이 있다.

비행기를 탈 때 마다 보통 아침이나 낮에 타서 햇빛 쨍쨍 맑은 하늘만 구경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예전부터 밤하늘과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밤 비행기에 대한 로망이 가득했다.

 

그리고 내 로망은 깨지지 않았다..

ㅠㅠ 너무 너무 좋았다

 

사실 처음 이륙할 때 좌석이 날개 바로 옆이여서 아래쪽으로 볼 수 없는 것에

엄청 엄청 좌절했다..

 

야경 내려다보고싶었는데 ㅠㅠㅠㅠㅠ 

일부러 창가 좌석 없을까봐 돈주고 좌석 지정했는데

너무 너무 속상했다

 

그래서 야경도 못 찍은채로 이륙했고

이륙한 뒤에 왜인진 모르겠지만 창문을 내려달라고해서 

내린 후에 넷플릭스로 다운받은 영화를 무심히 보고 있었다

 

다시 창문을 올려도 된다고 해서 올렸는데 두둥... 

ㅠㅠㅠ 맑은 밤하늘이 너무 이쁘게 있었다

아래가 안보여도 상관 없었다

하늘이 너무너무 이뻤다

한참 밤하늘을 감상하다 영화를 마저 다 보니 

기체는 자라고 깜깜하게 암전되어있었다

 

다시 창문을 보니까

환상..

별이 콕콕콕 박혀있었다

진짜 ㅠㅠㅠㅠ 내가 본 것 중에 정말 최고 이쁜 장면이였다

별이 이렇게 밝은지 몰랐는데

진짜 반짝반짝댔다

너무 황홀하구... 행복했다......

 

진짜 30분정도 창문에 코박고 감상했다..흑흑 

사진 마구 찍어대고 싶었는데 하필 배터리도 없어서 몇장 못찍었다

다시 또 보고싶네 

 

암튼 밤 비행기 최고다 

다시 또 타고 싶다

 

또 이거 보니까 별보러 몽골가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 

 

별 감상하다보니 어느새 다낭 도착! 

 

12시에 도착했는데 1시 넘어서 나갈 수 있었다.

왜냐구? 12시쯤에 한국 비행기 4-5대가 다낭에 도착한다

그래서 내리면 한국사람 몇백명이 입국심사 줄을 쫙 서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음

 

이때!! 

줄을 잘서야된다

난 좀 짧아보이는 곳으로 줄 섰는데 구석탱이에 엄청 짧은 곳이 있었음

그래서 나보다 늦게 온 사람이 먼저 나갔다...ㅂㄷㅂㄷ

 

나간 다음 그랩을 불렀는데 분명 바로 옆에있는데 한참을 못찾았다

그러다 주차되어있는걸 발견해서 30분만에 호텔로 갈 수 있었다

 

호텔 도착한 시각이 한국시각으로 4시가 넘은 시각이여서

호텔 체크인하고 폭풍 씻고 바로 잠듬 

 

여행의 행복: 조식

나는 다낭 미케비치 주변에 있는 다이아몬드 시 호텔에 묶었는데 조식 정말 마음에 들었다

 

과일도 많이 나오고.. (난 수박밖에 안었지만 용과나 메론같은게 나온다)

요리도 많고 빵도 많다

제일 좋았던건 에그 스크램블!!!

 

에그 스크램블이나 계란후라이를 요청하면 만들어준당 

희희 넘 맛있잖아~

 

저 볶음밥도 맛있다

저 빵은 그냥 빵이다 

그래도 데워서 버터 발라먹으면 존맛 

요거트에도 콘푸레이크넣고 꿀좀 넣고 서꺼머그면 존맛 

 

아 조식 요리에는 고수가 들어가있는 경우가 있으니

저처럼 고수 극혐하는 분은 조심! 하세요 

 

호텔 루프탑에서 본 미케비치

 

날씨 너무 좋았다

호텔 루프탑에는 수영장이 있어서 바로 수영했다

 

근데 좀 추웠다..

3월 다낭은 수영할만큼 덥진 않았다

윤슬 이뻥

 

 

수영하고 루프탑 카페에서 시켜먹은 오렌지 쥬스~

냠냠 시원하고 짱 맛있다

이곳이 지상낙원

 

 

씻고 나오니 맑은 하늘이 쫙 

나무보니 휴양지 온 느낌이 물씬했다

날씨 너무 좋았다

 

LA 아니고 다낭입니다!! 

 

호롤로 

드디어 먹은 쌀국수

존맛탱

쌀국수랑 반쎄오랑 파인애플 볶음밥 시켜서 먹었당

반쎄오는 신서유기 베트남편에서 송민호가 먹는걸 보고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봤다..

엄청 기대했는데 기대에 충족할 만큼 엄청난 맛은 아니였음!ㅋㅋ

생각보다 계란이 튀김같아서 조금 먹기 힘들었다

 

그래도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맛집이다보니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쌀국수 집은 여기! 

 

 

밥을 먹고 콩카페로 고고씽~

콩카페는 한국인이 다낭에 가면 무족권 들려야하는 곳이다

 

택시타고 콩카페를 가니 한국인이 바글바글ㅋㅋ

만남의 광장이였다

 

콩카페 외부는 굉장히 옛날느낌

 

콩카페 시그니처 메뉴 코코넛 커피 스무디 !!!!

이거 진짜....

존 맛 탱

 

진짜 기대 안했는데 사람들이 왜 콩카페 가는지 이해했다

정말 맛있었다

가격은 55000동!

이거 먹으러 다음날 또 콩카페감ㅋㅋㅋㅋ

 

커피 다 마시고~

콩카페에서 조금만 가면 있는 한시장을 갔다

콩카페 큰길을 따라 쭉 가면 큰 입구가 있다

 

한시장 1층은 어떤 냄새인지 모르겠는데..

냄새가 심하다..

뭔가 음식들을 파는 것 같은데...

그래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시장에서 화장실을 가고싶어서 찾아보니

1000동을 내야 들어갈 수 있었다 ㄷㄷ

급해서 들어가긴 했는데..

너무 더러웠다 ㅜㅜㅜ 

한시장 가기전 다른 곳에서 화장실은 갔다올 것!

 

한시장 2층은 1층과 달리 냄새도 안나고 구경할 맛이 난다.

베트남 느낌 물씬 나는 옷들을 팔고있다

 

나는 현지 옷을 입고 돌아다니고 싶었어서 

엄마랑 세트로 원피스를 구매했다

 

원피스 살 때엔 흥정이 필수다

가게 언니들은 한국말을 할 수 있는데 

 

12만동 깎아 깎아~ 10만동!

 

이렇게 협상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협상하는 것도 숨은 재미다 

 

2층에는 옷말고 신발이나 소품같은 것도 많이 파는데 

이게 특히 귀여웠다

저 모자 떨어진 핑크색 인형은 너무 귀여워서 데려왔다ㅋㅋㅋ

야시장같은데 돌아보니 비슷한 것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2층에서 이것 저것 많이 사고

1층 내려가니 체리시 망고 젤리를 팔길래 구매했다

넘넘 맛있었다

나는 노슈가 7만동에 구매했다

 

한시장 다녀오니 짐이 바리바리여서 호텔에 짐 놓고 

호이안에 소원배타러 출발!

 

왕복 택시를 잡아서 한 70만동정도로 갔다온 것 같다

택시 아저씨가 2시간 정도 기다려줬다

 

베트남 등을 파는 가게

너무 베트남 같자나~~ 

 

 

낭만 넘치는 호이안~~

사람 엄청 많았다

 

그리구 호이안에는 저렇게 밖에서 밥먹는 곳이 있었다

근데 위생은 별로인 것 같았당 

 

호이안에서 뭘먹지 엄청 찾아보다가 한식당에서 쌈밥을 먹었다

한식 없이 못사는 한국인..ㅋㅋ 

너무 급하게 먹었는지 사진이 없넹

 

밥먹은 뒤 소원배를 탔다

넘넘 이뻤당

소원배 타면서 소원등도 많이 띄우는데 우리는 안했다

그냥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엄마 발 내 발~ 

 

호이안에서 열심히 야시장을 즐기고

이제 집으로 이동!!

 

호텔에 내려서 근처 미케비치 밤 바다를 구경하러 갔다

 

엄마랑 ❤️

 

신난 나 ㅋㅋㅋ

바다 진짜 오랜만이여서 좋았당 

 

미케비치 모래 진짜 곱다

그래서 신발벗고 물 담그면서 걸었다

행복 그 잡채.. 

 

행복했던 첫번째 휴양지 여행의 첫쨋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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